소금값이 오르는 이유 소금 사재기 솔트플레이션 공포

염전 (작가 tawatchai07 출처 Freepik)

소금값이 오르면서 솔트(소금) + 인플레이션, 솔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생겨났습니다

현재 소금대란이 생긴 이유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인데요

현재는 오염수가 직접적으로 소금값을 올린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건 현 상황을 정부가 잘 못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입니다.

 

소금값 급등은 사재기 때문인가?

보통 어떤 생필품이 가격이 급등하는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공급이 부족한 이유는 생산량 자체가 적을 경우도 있지만 중간에 도매상에서 사재기를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지금 상황은 도매상에서 사재기를 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합니다.

소금은 사재기를 해 두기에 적당한 품목이 아닙니다. 창고도 필요하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배송과 유지비용이 비싸기 때문이죠.

그래서 정부도 현재 상황을 크게 걱정스럽게 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 왜 들 난리인가?

염전노동은 노동집약산업 (작가 macrovector 출처 Freepik)

소금은 대표적인 노동집약 산업입니다

염전에서 일조량에 따라 정해진 생산량만 나오게 되어있고 가장 중요한 바닷물이 문제입니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나오고 있고 우리 정부도 반대하지 않는 상황으로 흘러가자 바닷물이 오염되기 전 만들어지 소금을 미리 구해 두겠다는 심리가 퍼져 동네 마트까지 소금이 동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소금값은 이 전에도 많이 올랐다

사실 소금값은 2016년도 이후 계속 올랐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원전 정책을 폐지하고  추진했던 태양광 산업도 소금값을 올리는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위한 일조량이 큰 위치가 염전 만한곳이 없거든요. 염전이던 자리에 태양광 패널이 생기면서 소금의 생산량이 그만큼 줄어들었습니다

 

구분	전국	전라남도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2016년	323	293	30
2017년	309	281	1	3	12	12
2018년	283	257	1	2	11	12
2019년	262	244	1	2	6	9
2020년	176	164	1	2	1	8
2021년	281	264	1	2	4	10

단위(천톤)

2020년 생산량이 줄어든것은 당 해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입니다. 염전수도 줄었는데 일조량이 줄어드니 소금 생산량이 2016년대비 반토막이 난거죠.

덕분에 소금값이 올랐습니다. 그 때를 기점으로 소금값은 올라가 있는거죠

 

그렇다면 소금값은 폭등이 아닌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굵은소금의 소매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5kg에 12,649원으로, 이는 1년전 보다 13% 올랐다고 하는데요, 폭등까지는 아니지만 오른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안오른 물가가 없기 때문에 딱히 소금만 올랐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언론에 60%가 올랐다는 소리는 평년가격대비 인상을 말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평년은 2018년에서 2022년 5년간 최고,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가격을 말합니다.

 

그럼 오버하는거야? 문제없는건가?

문제는 소비자들의 심리 입니다.

계속 언론에서 소금값 급등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이용하니까 소비자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금을 미리 사두는건데요. 소비자들은 도매업자에게 주문하는게 아니고 마트 또는 신안군 수협등에 직접 주문을 하니 소매물량 수요가 급증해서 더욱 더 재고가 없는것처럼 보여지고 있습니다.

수협에서 하루 보낼 수 있는 택배물량은 정해져 있으니 배송도 늦어지는것이구요.

이런 점을 정부에서 고려해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

후쿠시마 오염수가 인체에 얼마나 해가 생길지는 아직 모릅니다. 

막연한 불안감 조성도 안좋겠지만 정부의 국민 설득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