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국방예산이 천조 원 이라는 뜻으로 천조국이라 불리우는 나라 미국은 정치, 경제, 군사력 모든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이렇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미국은 어떻게 세계 유일 초강대국이 되었을까?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전세계
미국은 세계인구의 5%를 차지하지만 세계 GDP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부자 나라입니다. 달러는 세계 기축통화이기도 하구요. 이 말은 돈이 부족하면 그냥 찍어내면 되는 나라입니다. 미국의 경제규모는 가히 상상초월인데 예를들어,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등등 세계에서 가장 부자회사들이 모여있는 켈리포니아주의 경제규모는 독일 다음으로 5위 입니다. 일개 주의 경제규모가 영국 프랑스등 유럽 선진국을 넘어서는 나라죠.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대륙
미국의 지리적 지형은 신의 축복을 받은 땅 입니다. 북쪽으로는 산맥과 숲 그리고 호수, 동 서 쪽으로는 태평양과 대서양이라는 넓은 바다를 가지고 있어 외세 침략이 거의 불가능한 국가 입니다. 당연히 다른 세계 국가들이 내전과 외세침략으로 전쟁을 치루는 동안 내실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넓은 땅덩어리에는 비옥한 토지의 경작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하고, 지하자원도 넘쳐납니다.
1869년 대륙횡단철도 완공
미국은 워낙 큰 대륙이라 물자운반이 어려웠습니다. 이에 동-서를 잇는 대륙횡단철도를 만들었는데 이는 동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있던 서부로 인력과 물자가 이동이 가능해져 서부가 발전해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철도건설이 물류이동을 가능케하면서 전국적으로 판매가 증가되었고 이는 공급이 늘어나게 되니 가격이 하락하고 가격하락은 다시 수요상승을 불러일으키는 경제 대호황의 선순환을 만들어냈습니다
짐먼만 전보 사건
미국은 세계 모든 국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계의 경찰국가를 자처합니다. 하지만 개국이래 100년간 미국은 다른나라 문제에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1차 세계대전 조차 미국은 처음엔 중립을 지켰는데요 1917년 1월 16일 짐머만 전보 사건으로 미국은 1차 세계대전에 연합국으로 참전하게 됩니다. 짐머만 전보 사건이란 독일이 미국을 멕시코와 동맹을 맺고 공격하자는 비밀 전보를 영국이 입수해서 미국에 알린 사건인데요 이 사건이 시발점이 되어 미국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은 유럽에 본격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합니다.
세계 최대 채권국 미국
이전까지 세계 최대 채무국이었던 미국은 연합군의 1차 세계대전 승리후 미국은 세계 최대 채권국이 됩니다. 전쟁으로 인해 쑥대밭이 되었던 유럽의 재건사업에 미국이 물자공급을 했던 미국은 대금을 금으로 받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은 세계 최대 금 보유국이 되었습니다.
유럽 재건사업과 그로인한 금 보유량을 바탕으로 미국은 1920년대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이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를 가지고 있고 넓은 집에서 살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었죠. 돈이 넘치다 보니 미국 전역에 투기열풍이 퍼지게 되었고 월스트리트는 유례없는 대 호황기를 맞게되어서 매일 주식으로 돈이 몰리고 거품으로 치솟았습니다.
대공황의 시작 검은 화요일
끝없이 오르던 주가는 1929년 10월 29일, 일명 검은 화요일이라 불리우던 날 폭락을 시작했습니다. 패닉매도가 줄을 이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단 하루 만에 25%가 하락하는등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했습니다.
결국 은행 도산, 기업부도, 실직으로 이어지는 물결을 촉발해서 1932년까지 실업률은 20%이상으로 치솟아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빈곤 속에 살게되었습니다.
미국을 다시 살린 2차 세계대전
대공황에 시달리던 와중에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게 됩니다. 미국은 또 한 번의 엄청난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일감이 없어 놀고 있던 공장들은 유럽에 무기를 공급하기 위해 재가동 되었고 이런 전쟁 특수로 실업률이 줄고 미국경제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1945년 8월 15일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미국은 브레튼우즈 체제를 만들어냅니다. 브레튼우즈 체제는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고 국가 간 금융 거래의 기본을 달러로 하며 금 1온스는 35달러로 고정하는 금본위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전쟁을 치루면서 유럽국가들이 무기를 금으로 구입하고 패전국들은 전쟁 배상금을 금으로 지불하면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미국이 보유하게 된 금은 전 세계 금의 70%에 이르렀습니다.
냉전의 시대 개막
두 번의 전쟁을 거치면서 유럽국가들은 승전국, 패전국 할것없이 초토화가 되어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소련은 이 기회를 틈타 동유럽에 지원하면서 공산주의를 퍼뜨려 인기를 얻게 되고 이에 위협을 느낀 미국의 제33대 대통령 트루먼은 유럽을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
1947년 미국은 유럽부흥계획, 마셜플랜이 시작됩니다. 이는 유럽에 130억달러의 재건비용을 지불하는것으로 이를 통해 서유럽, 북유럽은 미국에 대한 호감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미국이 세계 곳곳에 군사를 파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는 소련을 자극하여 냉전의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20세기는 미국의 시대, 21세기는 어느나라?
미소 냉전의 시대가 끝난 이후 세계는 미국의 경제영향력 아래에 있게 됩니다. 20세기에 이어 21세기 현재도 미국은 초 일류 강대국의 위치에 있지만 지난 수십년간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세계 경제의 리더는 100년마다 바뀌어 왔습니다.
15세기 로마, 16세기 스페인, 포르투갈, 17세기 네덜란드, 18세기 프랑스, 19세기 영국, 그리고 20세기 미국
21세기는 과연 세계의 리더는 어느나라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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